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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동향] 주간 언론 동향(2026년 3월 4일 ~ )
관리자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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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 연명의료 중단한 환자가 갈 수 있는 곳은… “민간에서 어려운 영역, 공공에서 맡는다”

◇결정은 했지만, 갈 곳은 부족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연명의료 중단을 선택한 환자와 가족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존엄한 죽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문제 제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해도 갈 곳이 부족하다. 말기암 환자가 머물 수 있는 입원형 호스피스 병상 수가 턱없이 모자라다. 상급종합병원 다수는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지 않거나 단기간 입원만 허용한다. 대다수 종합병원은 낮은 수가와 인력 부담 탓에 병상 확충에 소극적이다. 중앙호스피스센터의 ‘2024 국가호스피스‧완화의료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호스피스 병상은 1815개로 인구 100만 명당 28개에 그친다. 이로 인해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내린 환자들은 급성기 병실이나 요양병원, 혹은 집으로 떠밀리듯 이동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
◇수가 낮고 일은 많은 호스피스, 공공이 맡은 이유
이러한 상황에서 호스피스 병상을 대폭 늘린 공공병원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은 지난해 호스피스 병동을 한 개에서 두 개로 늘려 총 54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가 권유했고 병원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다. 송관영 북부병원장은 “호스피스는 수가가 낮고 인력 투입은 많은 반면, 병상 회전율과 수익성은 떨어진다”라며 “민간이 하기 어려운 영역을 공공이 맡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2/27/2026022703696.html


□ (오마이뉴스) "여기서 마지막까지 살고 싶다"는 어르신의 바람 이뤄지려면

'사회적 관점'에서 건강을 바라보자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라는 좁은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심신의 안녕과 행복(wellbeing)이라고 정의한다면 생물학적 요인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사회적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 예컨대, 도시에 비해 의료와 돌봄이 적절하고도 충분하게 제공되지 못하는 농촌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소원하는대로 '사는 곳'에서 평화롭게 인생을 마칠 확률은 높지 않다. 고령화, 과소화 되어 시간이 갈수록 열악한 거주 환경에서 고립되는 처지에 놓인 노인들의 상황은 도시에 비해 매우 불리하다. 건강을 결정하는 사회적 요인의 격차는 '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진다. 김창엽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소장은 책 <건강할 권리>(2013년 6월 출간)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요인에 대처하는 기반은 매우 허술하다"며 "사회적 결정 요인이라는 새로운 틀로 건강 문제를 들여다 봐야 한다"(22쪽)고 지적했다.



□ (청년의사) "숨이 트여야 항암도 버틴다"…화순전남대병원이 증명한 '조기 완화의료'의 힘

암 치료의 목표가 '생존 연장'에서 '삶의 질'로 확장되면서 완화의료의 역할 역시 빠르게 재정의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의료 현장에서 완화의료는 여전히 치료가 끝난 뒤 선택하는 마지막 단계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광주·전남지역암센터이자 권역 호스피스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곳에서 완화의료는 치료의 종착점이 아니라 암 진단 초기부터 항암치료와 나란히 작동하며 환자의 치료 여정을 지탱하는 '동반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암 치료 전 주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화순전남대병원의 통합 진료 모델은 지역 기반 완화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에 화순전남대병원 심현정 권역호스피스센터장(종양내과)과 폐암 진료를 맡고 있는 오인재 교수(호흡기내과)를 만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는 '한국형 완화의료 모델'의 의미와 가능성을 짚어봤다.



□ (동아일보) [단독]“거부도 못해” 요양병원 ‘콧줄 환자’ 8만명

● 요양병원, 콧줄 삽입하려 손발 묶고 장갑까지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의료기관에서 콧줄을 삽입한 환자는 27만3850명이었다. 이 중 7만7322명(28.2%)은 고령층 장기 입원 환자가 대다수인 요양병원 환자였다. 종합병원(11만6810명)과 중증 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8만7446명)의 콧줄 삽입 환자 중에서도 고령층이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연명의료를 중단한 말기암 호스피스 환자 가운데 콧줄을 삽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호스피스의 콧줄 삽입 환자는 2021년 915명에서 지난해 1256명으로 증가했다. 1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통해 콧줄을 한 환자도 2022년 54명에서 지난해 362명으로 크게 늘었다. 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 진료를 하는 것으로,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의 생애 말기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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