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100만 번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를 만나보았습니다. |
|
---|---|
조회수 | 506 |
안녕하세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입니다.
지난 9월 기쁨가득사회적협동조합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00만 번째 작성자 및 상담사 기념패 전달식이 있었다고 안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100만 번째 작성자인 이종매 할머니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상담하신 등록기관 상담사 김미리님의 인터뷰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성실히 지키며 행사에 임했음을 알려드립니다.
100만 번째 작성자 이종매 할머니 인터뷰 보러가기↓ https://blog.naver.com/konibp/222515454292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00만 번째 상담사
성함: 김미리 소속: 기쁨가득사회적협동조합
김미리 상담사님은 노인요양원에 근무하면서 죽음과 연명의료제도를 접하게 되셨대요.
어떻게 죽는 것이 좋은 죽음인지, 또 존엄한 죽음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기회가 닿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였고, 2020년 8월부터 상담사로 근무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김미리 상담사님이 근무하고 있는 기쁨가득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기관 상담이 감소하였다고 해요.
그럼에도 일주일에 2건 정도는 꾸준히 상담을 하고 있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방문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상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나 에피소드를 여쭤보았는데요.
병원에서 2, 3년 동안 남편분의 병간호를 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셨던 70대 어르신과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어요.
어르신께서는 남편의 질병이 회복될 가능성만 있다면 얼마든지 간병을 하고 또 보람도 느꼈을텐데, 현실은 회복될 수 없는 상태였고, 무의미한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부분이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물질적으로 힘에 부치셨다고 해요.
남편은 내가 간병을 해야 할 의무가 있어 그리 했지만 자식들은 나를 간병할 의무가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자식에게 불필요한 책임과 의무를 주고 싶지 않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겠다고 하셨대요.
김미리 상담사님께서는 어르신과의 대화를 통해 큰 울림과 감동을 받으셨고 그 분의 삶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셨다고 해요.
또한 100만 번째 작성자이신 이종매 할머니와의 만남도 여쭤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
당시에 어르신들의 모임에서 만나게 된 이종매 할머니께서는 ‘미래에 받게 될 고통과 자녀들이 겪어야 할 어려움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나니 굉장히 마음이 편하고 홀가분해졌다’며 밝게 웃으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변해주셨습니다.
100만 번째 상담사로 선정이 된 소식을 접한 후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스러우셨다고 해요.
500여군데의의 많은 기관과 상담사 선생님들 가운데 선정이되어 죄송하기도 하고 여러 마음이 교차했지만 책임감과 사명감을 더욱 마음에 새기게 되셨대요.
또한 강릉에서 100만 번째 작성자가 나왔으니 앞으로 지역에 더욱 홍보가 될 것으로 예상하여 기쁜 마음도 드셨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김미리 상담사님께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은 어르신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옆에서 같이 고민하고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00만 번째 등록 돌파를 기념하여 작성자 이종매 할머니와 상담사 김미리님의 인터뷰를 보았는데요,
인터뷰 내내 밝게 웃으시며 질문에 응해주신 두 분의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
여러분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향후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등록기관에 방문하셔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기관 찾으러 가기 https://www.lst.go.kr/addt/composableorgan.do
|
이전글 | [오늘의 추천 도서] 인간의 마지막 권리2021-10-06 |
---|---|
다음글 | [카드뉴스] 숫자로 보는 연명의료결정제도2021-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