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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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연명의료결정제도_연명의료 시술 관리자2020-02-02
조회수	2,888
URL	https://youtu.be/T7Yh2M53wR8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2월부터 본인의 결정에 따라 존엄하고 편안하게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Q 연명의료란 무엇인가요? A 회복 가능한 상태에서는 치료를 위한 의료행위일지라도, 회복 불가능한 임종단계에서는 오히려 임종에 이르는 시간만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더 이상 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의료행위는 이 순간에 ‘연명의료’가 됩니다. 연명의료 시술의 종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심폐소생술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시행하여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주는 응급처치인데요. 하지만 임종과정에 들어선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도 소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짧은 시일 내 다시 심정지에 이를 겁니다. 흉부 압박으로 인한 갈비뼈 골절, 기흉, 혈흉 등 기도 삽관으로 인한 치아 손실, 목소리 손상 등의 부작용을 동반하는 고통스러운 시술입니다. 2. 혈액투석 혈액 속의 노폐물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신장! 우리 몸에서 콩팥은 노폐물을 걸러내고 전해질과 산-염기 평형 상태를 유지하는 등 생명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급성 또는 만성으로 신기능 부전이 발생하면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종단계에 임종단계에 이른 환자에게 혈액투석은 피할 수도 있는 고통을 가중하거나 치료효과 없이 연명의료만 되기도 합니다. 3. 항암제 투여 일반 암환자에게는 암을 축소, 억제 제거하기 위해 항암제를 투여하는데요. 그러나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항암제 투여는 담당의사와 함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환자에게 득이 되기는커녕 항암치료를 견디지 못하고 생이 더 단축될 수도 있습니다. 4. 인공호흡기 착용 질환으로 인하여 환자의 호흡이 불안정하고 폐가 산소-이산화탄소 교환 기능을 상실할 때, 인공호흡기를 기관내튜브에 연결하여 생명을 구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임종과정의 환자에게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유지시키는 것은 치료효과 없이 환자의 임종과정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가 됩니다. 기도 확보를 위한 기도 삽관이나 기관 절개술 시행 과정에서 치아나 기도의 손상, 식도 천공, 피하조직으로 공기가 새는 상태 및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체외생명 유지술 생명을 위협하는 호흡부전이나 순환기능 부전 상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심폐기능을 보조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정맥의 피를 뽑아 기계를 통해 산소를 보충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다음 정맥이나 동맥으로 주입하는 것을 지속하게 됩니다. 절반 가량의 환자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이 장치를 뗄 수 있게 되지만, 원인질환에서 회복하지 못한 다른 환자들에게는 치료 효과없이 연명만 하게 되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출혈, 혈액응고장애, 도관을 삽입하면서 다리 안의 아주 큰 혈전이 엄청난 부기를 야기해 다리를 통하는 혈류를 차단하는 하지의 허혈로 인해 다리가 창백해지거나 파래지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또한 혈관 내 공기방울로 인해 기관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공기색전증이나 피떡이 형성되는 혈전색전증이 발생하여 피부가 붉어지고 붓고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수혈 중증 환자는 적절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적혈구 혈소판 등 다양한 혈액성분의 수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복하지 못하는 임종과정의 환자에게 수혈을 하는 것은 가족들의 바람과 달리 환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7. 혈압상승제 투여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저혈압이나 쇼크상태에서 혈관수축제 등 혈압상승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임종과정 환자에게 혈압상승제를 투여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임종, 불필요한 고통에서 벗어나 존엄한 임종을 맞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 클로징 이 밖에도 담당의사가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이익을 위해 유보,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시술이라면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게 되면 담당의사는 환자의 편안한 임종을 위해 통증 완화 등 적극적이고 적절한 임종 돌봄을 제공해야 합니다.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기로 결정한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편안하게 마무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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